조르조네
Giorgione
조르조네(약 1477~1510)는 16세기 초 베네치아 화파를 대표하는 화가예요. 서른 남짓의 짧은 생을 살았고 남긴 작품도 매우 적지만, 회화에 새로운 차원을 연 인물로 기억되지요.
그는 또렷한 이야기나 주제 대신, 그림 전체에 감도는 시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처음으로 화폭의 주인공으로 삼았어요. 부드러운 빛과 깊은 색채로 감싸인 그의 그림은, 무슨 장면인지 분명하지 않은 채로 보는 이를 사로잡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어요.
이곳에는 그의 작품이 2점 있어요. 해석이 끝나지 않은 〈폭풍〉, 세 시대의 인물이 던지는 수수께끼 〈세 철학자〉에서, 분위기를 그린 조르조네를 만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