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전 · 동양
사군자 — 선비의 네 벗
매·난·국·죽에 담은 마음
“네 가지 식물에 군자의 덕을 담다.”
매화·난초·국화·대나무, 이 네 식물을 옛 선비들은 '사군자'라 불렀습니다. 추위 끝에 가장 먼저 피는 매화, 깊은 골에서 홀로 향을 내는 난초, 서리 속에 피는 국화, 휘어도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 — 저마다 절개와 고결, 은일과 지조라는 군자의 덕을 닮았다고 여겼어요.
선비들에게 사군자를 치는 일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마음을 닦는 수양이었습니다. 이 전시는 조선의 문인화가 조희룡과 흥선대원군이 먹으로 친 네 벗을 한자리에 모읍니다.
전시 작품 4점

01
매화도
Blossoming Plum Tree
찬 겨울 끝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는, 시련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절개의 상징입니다. 조희룡은 평생 매화에 매혹되어 수없이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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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난석도
Orchids and Rocks
바위 곁에 돋은 난초입니다. 깊은 골짜기에서 홀로 맑은 향을 풍기는 난은 고결한 군자의 마음에 비유되었고, 흥선대원군의 난초 그림은 당대에 이름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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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국화도
Blossoming Chrysanthemum
서리 내린 가을에 홀로 피는 국화는, 세속을 떠난 은자의 기품을 상징합니다. 매화·난초·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를 이루는 마지막 벗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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